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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고가 돌파에도 과열 신호 없다…상승 랠리는 이제 시작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12 [18:30]

비트코인, 최고가 돌파에도 과열 신호 없다…상승 랠리는 이제 시작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12 [18: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7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11일 11만 8,85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시장의 과열이나 이익 실현 매물이 거의 없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향후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스팟(현물) 소매 활동 지표는 2024년 3월 이후 급등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처럼 일반 투자자 유입이 급증한 시점과 대조된다. 미국 내 구글 트렌드 검색량도 아직 2020년이나 2024년 11월 수준에 한참 못 미치고 있어, 대중적 관심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다.

 

시장 과열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인 MVRV 비율은 2024년 3월과 12월에 2.7을 넘었으나, 이번 상승장에서는 약 2.2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아직 높은 평가이익을 실현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며, 과매수 국면이 아님을 보여준다.

 

단기 보유자 지표인 UTXO 연령 밴드 분석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현재 단기 보유자가 전체 공급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 사이클 고점 당시 30%에 달했던 수치보다 훨씬 낮다. 또 다른 지표인 SOPR도 단기 보유자들이 큰 이익 실현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채굴자의 매도 압력도 줄어들고 있다. 마이너 포지션 인덱스는 2024년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팔기보다는 축적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역시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가 여전함을 반영한다.

 

종합적으로 보면,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는 피로감이나 대규모 차익 실현 조짐이 없다. 이는 상승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향후 수개월 동안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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