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하원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를 ‘크립토 주간(Crypto Week)’으로 지정하고 핵심 암호화폐 법안 심의에 돌입한다. 보 하인스(Bo Hines) 대통령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 국장은 이번 주가 미국이 글로벌 암호화폐 중심국으로 부상할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인스는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주는 미국이 세계 크립토 수도가 되는 전환점”이라며,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법안’은 대통령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고, 시장 구조 법안 ‘클래리티(CLARITY) 법안’은 상원으로 넘어간다”고 전했다.
이번 주 검토될 주요 법안은 세 가지다. 첫째, 지니어스(GENIUS) 법안은 미국 최초의 연방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으로, 발행과 감독, 소비자 보호를 아우르는 명확한 틀을 제시한다. 둘째, 클래리티(CLARITY) 법안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디지털 자산 감독 역할을 구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셋째, 반(反) CBDC 감시국가 법안(Anti-CBDC Surveillance State Act)은 연준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원천 차단해 미국인의 금융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프렌치 힐(French Hill) 하원 금융서비스 소위원장도 이번 주를 “미국의 혁신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역사적 조치”라고 강조하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운영 규칙을 명확히 하고, CBDC 도입을 영구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하원 민주당 내에서는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와 스티븐 린치(Stephen Lynch) 의원이 이끄는 반대 진영이 ‘반(反) 크립토 부패 주간(Anti-Crypto Corruption Week)’을 맞서 추진하며, 지니어스·클래리티 법안 저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들이 통과될 경우, 미국이 글로벌 암호화폐 정책의 표준국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브라이언 스타일(Bryan Steil) 하원 의원은 “디지털 자산의 황금기가 시작됐다”며 “클래리티 법안은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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