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러 이하 XRP, 지금이 매수 기회일까?…ETF 승인·은행 인가가 반등 촉매 될 수도
7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올해 초 52주 최고가 3.40달러를 기록했던 엑스알피(XRP)는 현재 2.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반등을 이끌 수 있는 3가지 핵심 촉매가 등장하며 '하락 시 매수(Buy the Dip)'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촉매는 리플(Ripple)의 미국 은행 인가 신청이다. 리플은 7월 2일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 면허를 신청했으며, 승인될 경우 연방 규제를 받는 은행으로 XRP 기반 금융상품을 정식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된다. XRP가 '은행의 코인'이라는 별칭을 가진 만큼, 실제 은행 인가는 XRP 활용 범위 확대와 시가총액 상승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두 번째는 스팟(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다. 여러 자산운용사가 XRP 스팟 ETF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블룸버그는 승인 확률을 95%, 예측시장 참여자들은 90%로 보고 있다. SEC 승인을 받을 경우 기관 투자자 자금 유입의 통로가 열리며, JP모건은 최대 8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XRP에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 번째는 XRP 트레저리 기업 확대 흐름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대표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XRP에 적용하려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비보파워(VivoPower)는 5월 말 1억 2,100만 달러 규모의 XRP 매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후 다른 기업들도 잇따라 보유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는 가격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소다.
다만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리플 IPO, 서클 인수설, 스위프트(SWIFT) 대체 가능성 등 과거 수차례의 'XRP 관련 루머'가 실제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1,680억 달러, 가격은 2.83달러로 집계된다. 더모틀리풀은 연내 사상 최고가 3.84달러 회복만으로도 충분히 긍정적 결과라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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