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주말 중 3,000달러를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세는 2,969달러로, 최근 5일간 9% 상승하며 대부분의 알트코인을 앞지르고 있다. 거래량과 기술적 지표 모두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어, ‘크립토 서머’가 본격 시작됐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상승 배경에는 나스닥 상장사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이 이더리움 재단과 진행한 2,572만 달러 규모의 OTC 매수 계약이 있다. 샤플링은 개당 2,572달러에 1만 ETH를 매입했으며, 총 보유량은 21만 5,957ETH로 평가금액은 6억 달러를 넘는다. 회사 측은 이번 매수를 투기 목적이 아닌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으며, 이더리움 재단도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OTC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ETF 시장에서도 수급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현물 ETH ETF는 지난주에만 하루 3억 8,310만 달러, 5일간 총 8억 5,173만 달러 유입됐다. 특히 블랙록의 ETHA는 하루 3억 93만 달러를 흡수했다. 현재까지 누적 유입액은 5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오는 7월 23일 1주년을 앞두고 유입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도 강세 신호가 뚜렷하다. 2022년 지분증명(PoS) 전환 이후 ETH의 유통량은 점차 줄고 있으며, 최근 9거래일 연속으로 ETF 자금 유입이 공급량을 웃도는 '공급 쇼크'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ETF가 가격 안정성과 수급 불균형을 동시에 유도하고 있는 셈이다.
기술적으로도 ETH는 3월부터 이어진 상승 채널을 상향 돌파한 상태다. RSI(상대강도지수)는 72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지만, 반전 캔들은 아직 없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진입 가격은 2,864달러, 손절 라인은 2,700달러 아래이며, 단기 목표가는 3,126달러, 이후 3,432달러까지 열려 있다.
7월은 주요 암호화폐 행사와 ETF 관련 이벤트가 집중된 시기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더리움이 다시 한번 강세장을 주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상승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닌 구조적 전환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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