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뱅크리스타임즈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최근 며칠간 반등하며 0.20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6월 11일 이후 최고치이자, 6월 저점 대비 40% 이상 상승한 수치다. 흥미롭게도, 이 같은 상승은 온체인 데이터상 고래들의 매도세가 포착된 가운데 이뤄졌다.
샌티멘트(Santiment) 자료에 따르면, 100만~1,000만 DOGE를 보유한 주소들의 보유량은 7월 6일 기준 107억 개에서 현재 100억 개로 감소했다. 1억~10억 DOGE를 보유한 대형 주소들의 물량도 265억 개에서 248억 개로 줄었으며, 중소 보유자 그룹인 10만~100만 DOGE 보유자도 89억 개로 감소해 전반적인 고래 매도 경향이 감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OGE 가격이 반등세를 이어가는 데에는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작용 중이다. 첫째, 폴리마켓(Polymarket) 자료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도지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이 최근 며칠 새 44%에서 80%로 급등했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작업증명(PoW) 기반이며, SEC가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둘째, DOGE의 시장가 대비 실현가치 비율(MVRV-Z 스코어)은 현재 0.739로, 지난해 11월의 5.8에 비해 크게 낮다. 이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점은 저평가 영역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장 기조와 비트코인의 15만 달러 돌파 기대가 DOGE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긍정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DOGE는 4월 8일과 6월 22일에 0.1467달러에서 ‘쌍바닥(double bottom)’ 패턴을 형성했고, 이는 상승 전환의 대표적 신호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7까지 상승했으며, MACD 지표도 0선 부근에서 상승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현재 DOGE는 0.2596달러에 위치한 넥라인 저항선을 향해 움직이고 있으며, 이를 돌파할 경우 0.3300달러인 피보나치 38.2% 되돌림선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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