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비트코인(Bitcoin, BTC)의 연이은 신고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상 최고가인 4,891달러 대비 약 39.1%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제도권 진입을 앞두고 세 가지 핵심 요인이 ETH 반등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첫 번째 촉매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법(GENIUS Act)’이다. 해당 법안은 수조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을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유입시켜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현재 1,318억 8,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자금이 온체인으로 축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두 번째는 미국 대형 은행들이 법률 개정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채택률을 높이고, 자본 유입을 촉진하며, 이더리움의 시장 정당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규제 명확성이다. 지니어스법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 관할권 갈등, 그리고 SEC와 리플(Ripple) 간 소송처럼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든 장기 분쟁을 해소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관망 중인 기관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기관 자금 유입 신호도 뚜렷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ETH 옵션 미결제약정은 98억 8,000만 달러로 9.04% 급증했고, 옵션 거래량도 하루 만에 96.74% 폭등해 2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파생상품 미결제약정 규모는 435억 9,000만 달러에 달한다. 옵션 시장은 대부분 기관이 주도하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스마트 머니' 유입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 테드 필로스는 “기관 수요가 이더리움 상승의 마지막 퍼즐”이라며, 지니어스법이 통과되면 ETH가 4,000달러를 재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과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제도권 수요가 필요하다는 점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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