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다시 3달러를 돌파하며 1주일간 32% 상승했다. 시장의 이목은 비트코인(Bitcoin, BTC)에 쏠려 있지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XRP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며 새로운 상승 구간 진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이날 장중 3.17달러까지 상승해 6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한 차례 3달러 저항선을 넘은 후 2.8085달러까지 조정받았지만, 재차 반등하며 기술적 강세를 확인했다.
샌티먼트의 브라이언 퀸리반(Brian Quinlivan) 마케팅 디렉터는 "XRP의 상승세는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신고점 돌파에 가려 과열되지 않은 점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초기 3달러 돌파 당시 매도 물량이 출회됐으나, 조정폭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상승 여지를 내다봤다.
다만 온체인 지표는 단기 과열 신호를 보내고 있다. XRP의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는 평균 24.5%의 평가이익을, 장기 보유자는 최대 47% 수준의 미실현 이익을 보유 중이다. 과거 유사한 수치에 도달했을 때 XRP는 몇 달간 40% 이상 조정을 받았다.
단기적으로는 2.70달러 수준이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구간이 붕괴되면 개인 투자자의 불안 심리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기관 투자자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 발판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퀸리반은 "XRP가 현재 모멘텀을 유지한다면 3.50달러 재도전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중심의 상승장이 점차 알트코인으로 확산되면서, XRP는 순환 유동성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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