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익명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는 110만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지갑은 2010년 이후 단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2011년 이후 공개 활동을 멈췄고, 여전히 생존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하지만 이처럼 장기간 보유 전략을 유지한 결과, 그는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극적인 ‘바이 앤 홀드(Buy and Hold)’ 전략의 상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나카모토의 자산 상승은 단순한 시세 이익을 넘어, 비트코인의 본질적 가치를 다시 조명하게 만든다. 공급량이 제한된 희소 자산이라는 점, 탈중앙적 구조와 블록체인 기반 투명성은 현재 제도권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디지털 금’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최근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과 경제 둔화 우려 속에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현상도 이를 반영한다.
이러한 흐름은 기존 투자 대가들과의 충돌을 부각시키고 있다. 워런 버핏은 비트코인을 “쥐약의 제곱”이라며 강하게 부정한 바 있으며, “세상 모든 비트코인을 단돈 25달러에 사라고 해도 사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나카모토의 자산이 버핏을 넘어선다면 그의 관점도 흔들릴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trategy)를 비롯해 월가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있으며, 일부 재무설계사들은 비트코인 보유 비중을 10% 이상까지 상향하는 전략도 권고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이제 투기가 아닌 장기 투자 대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사토시 나카모토는 더 이상 신비로운 창시자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자산 기준으로 세계 부자 순위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실존적 존재이며, 비트코인이라는 자산이 기존 금융 질서를 어떻게 흔들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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