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의 90일 SOPR(이익 실현 지표)이 1.018에 도달하며, 과거 급락을 유발한 핵심 경계선인 1.02에 근접하고 있다. 과거 이 수치를 돌파했던 시기마다 10~20%의 조정이 뒤따랐던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에 시장의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SOPR이 1.02~1.03 구간에 진입하면 강력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던 사례가 반복됐으며, 이는 각각 2024년 3월과 2025년 2월 급락의 전조로 작용했다. 현재 BTC는 약 6만 6,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SOPR이 추가로 상승할 경우 유사한 매도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가치 대비 거래 비율(NVT)은 11.21%, 네트워크 가치 대비 메트칼프 비율(NVM)은 16.21% 하락하며 가격 상승에 비해 실사용 지표가 약화되고 있다. 이는 ETF 호재나 매크로 기대와 별개로, 실질적인 네트워크 수요가 약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레버리지 포지션의 증가도 주목된다. 최근 파생상품 시장의 펀딩 비율은 지속적으로 양(+)의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가 강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과거 유사한 상황에서는 과도한 롱 포지션 누적으로 인한 급격한 청산(롱 스퀴즈)이 발생한 바 있다. 현재 펀딩 비율은 극단적 수준은 아니지만, SOPR 상승과 맞물릴 경우 높은 변동성의 촉매가 될 수 있다.
다만 거래소 비트코인 순유출(Netflow)은 여전히 감소세로, 최근 31,000BTC 이상이 외부 지갑으로 이동했다. 이는 단기 차익 실현보다는 장기 보유 목적의 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SOPR 급등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매도 압력이 즉각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이번 SOPR 수치 상승이 또 한 번의 급락을 유발할지는 미지수다. 레버리지와 펀딩이 통제되고, 대규모 입금 전환 없이 축적 흐름이 유지된다면 시장은 조정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지표가 한꺼번에 악화되는 순간, 변동성은 다시 고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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