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역대급 약세 신호를 포착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단기 급락 가능성이 시장에 경고등을 켰다. 기술적 분석상 비트코인 도미넌스 지수는 2021년 이후 가장 강력한 하락 신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 흐름이 계속될 경우 10만 달러 선까지의 하락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7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차트 분석가 마스터 아난다는 트레이딩뷰를 통해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주봉 기준 상승 쐐기 패턴에서 하방 이탈했으며,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2021~2022년 고점과 유사한 매도 압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추세가 4년 반 만에 가장 강력한 약세 신호라며,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회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더리움(Ethereum, ETH), 라이트코인(Litecoin, LIT)이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으며, 솔라나(Solana, SOL), 카르다노(Cardano, ADA),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반등세에 진입 중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12만 달러 저항선 부근에서 정체된 반면, 알트코인 시장은 꾸준히 힘을 얻고 있어 성숙한 강세장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난다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피보나치 0.618 수준인 49.16%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역사적으로 강한 지지 구간이며, 도미넌스 약화가 심화될 경우 BTC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전환의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조정 이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그는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 목표가로 13만 4,000달러~13만 6,000달러 구간을 제시했지만, 도미넌스 급락 시 단기적으로 10만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가 경신 이후 소셜미디어 언급량이 전체 시장의 43%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했다. 샌티먼트의 분석가 브라이언 퀸리반은 이러한 높은 '소셜 도미넌스'가 개인 투자자의 FOMO(놓칠까 두려운 심리)를 반영하며, 과열 국면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1만 8,052달러에 거래 중이며,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은 10만 8,727달러, 200일 SMA는 8만 9,326달러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강도지수(RSI)가 65.01로 과매수에 근접하며 단기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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