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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링크 게이밍, ‘이더리움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될 수 있을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24 [04:30]

샤프링크 게이밍, ‘이더리움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될 수 있을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24 [04:3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SBET)이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대규모로 매입하며 ‘이더리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자처하고 나섰다. 7월 초 1만 개의 이더리움을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직접 매입한 데 이어, 향후 총 100만 개, 즉 전체 유통량의 1%를 보유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공개했다.

 

7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샤플링은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스포츠북 및 카지노 제휴 마케팅 기업이었지만, 현재는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으로 급속히 전환 중이다. 평균 매입가는 2,572달러, 현재가가 3,648달러임을 고려하면 이미 첫 투자에서 상당한 평가 차익을 기록한 셈이다.

 

현재 샤프링크는 28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보유 중이며, 이는 이더리움 재단보다 많은 규모다. 향후 60억 달러를 투입해 목표 수량인 100만 개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이사회 의장으로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조 루빈(Joe Lubin)을 선임한 점도 주목된다.

 

이 전략은 과거 비트코인 시장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 스트래티지, Strategy)가 취한 방식과 유사하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5년간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며 주가가 3,715% 폭등했고, 샤프링크도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샤프링크 주가는 연초 대비 370% 상승했다.

 

그러나 주가 흐름은 들쭉날쭉하다. 5월 말 이후 주가가 50%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쟁사의 부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경쟁사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피터 틸의 지원을 받으며 이더리움 트레저리 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전문가는 “샤프링크가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졌지만, 여전히 적자 기업이라는 점과 실적 부진,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차라리 이더리움을 직접 매수하는 것이 더 간단하고 변수도 적다”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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