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월가와 글로벌 상장사들이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리움(Ethereum, ETH)을 기업 재무자산이자 운영 인프라로 삼는 조용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13개 기업이 보유한 이더리움만 총 100만 개 이상으로, 약 35억 달러에 달한다.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이다. 이 회사는 18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566,776ETH(약 20억 달러)를 매입했고,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5%를 목표로 삼고 있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에서 이더리움 검증자 노드 운영사로 전환한 대표 사례다.
스포츠 베팅 기술업체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조셉 루빈이 이끄는 이사회 아래 36만 ETH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95% 이상을 스테이킹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이밖에 코인베이스(Coinbase), 비트디지털(Bit Digital), BTCS 등도 자체 운영 노드를 통해 ETH를 재무와 인프라 양측에 활용하고 있다.
게이밍, 반도체, 태양광 등 비(非)크립토 산업에서도 이더리움 채택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반도체 기업 인트체인즈(Intchains Group)는 연구개발 잉여금으로 7,000ETH 이상을 매입했고, 상하이 기반 태양광 기업 스카이코프 솔라(Skycorp Solar)는 암호화폐 결제 도입과 함께 ETH를 보유 자산에 포함시켰다.
또한, 이더리움 기반 기업 공개 사례도 등장했다. 올해 말 나스닥 상장을 앞둔 더 이더 머신(The Ether Machine)은 상장과 동시에 40만 ETH(약 15억 달러) 보유를 공표하며, 이더리움 검증자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최초의 전용 상장기업이 될 예정이다.
기업들은 ETH를 단순 투자자산이 아닌, 디지털 인프라이자 운영자산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스테이킹, 재스테이킹, DAO 참여, 결제수단, NFT 기반 마케팅까지 용도는 다양하다. 이더리움은 이제 회의실 테이블 위에서 논의되는 전략 자산으로, 조용히 기업 재무구조와 기술 전략을 바꿔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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