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3,5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7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사상 최고치인 78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유입 자금이 급증하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단기적으로 과열 상태에 진입했을 가능성도 함께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주간 차트 기준으로 피보나치 저항선인 3,553달러를 돌파했으며, 다음 저항선은 4,142달러로 분석된다. 하지만 상대강도지수(RSI)가 69.97까지 치솟아 과매수 구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 경우 통상적인 조정이 수반될 가능성이 크다. 방향성 강도를 나타내는 ADX도 상승세를 보이며, 단기 급등 이후 하락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AMB크립토는 예상되는 하락이 급락보다는 조정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한 달 동안 1만 ETH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 170개가 새롭게 추가되며, 총 170만 ETH가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현재 1만 ETH 이상 보유한 지갑은 1,050개에 달한다.
기관 투자자들의 현물 ETF 매수세도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 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4억 5,200만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이 유입됐으며, 이 같은 대규모 매집 흐름은 선물 시장 중심의 급등락을 어느 정도 완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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