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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기보유자도 매도 돌입...8월은 위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30 [01:30]

비트코인, 장기보유자도 매도 돌입...8월은 위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30 [01:30]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7월 말 수익 실현 압력에 직면하면서 다가오는 8월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래 지갑 재활성화, 장기 보유자의 매도 전환, 채굴자 출금 증가, 미국 내 매도세 신호 등 네 가지 주요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7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8만BTC를 보유한 고래 지갑이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며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을 통해 대규모 매도에 나섰고, 여기에 다른 장기 비활성 지갑 3곳도 추가로 1만 606BTC(약 12억 6,000만 달러)를 이동시키며 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루콘체인(LookonChain)은 갤럭시디지털이 지난 12시간 내 3,782BTC를 거래소로 이체했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요인은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의 포지션 변화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이들이 12만 달러 저항선 부근에서 순매도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2025년 1분기와 유사한 흐름으로, 당시 장기 보유자의 매도는 비트코인을 7만 5,000달러 이하로 끌어내리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세 번째는 채굴자 출금 증가다. 7월 한 달 동안 채굴자 지갑에서 비트코인이 다시 빠르게 빠져나가기 시작했으며, 이는 운영비 마련 혹은 고점에서 수익 실현 목적의 매도로 해석된다. 크립토퀀트는 "여러 채굴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보유량 일부를 전송하면 가격 하락이 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네 번째는 미국 투자자의 매도 신호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바이낸스 대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 값이 최근 다시 음수로 전환되며 미국 시장의 수요 약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상승 모멘텀 둔화의 신호로도 작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수도 8월 중순부터 고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2021년 사이클에서 해당 지수는 쌍고(double top)를 형성하며 시장 고점을 정확히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시장 분석업체 카이코(Kaiko)는 유동성 깊이와 기관 수요 확대가 시장 충격 흡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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