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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78억 달러...기업 자금, 비트코인 아닌 '알트코인'으로 쏠렸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01 [18:35]

일주일 만에 78억 달러...기업 자금, 비트코인 아닌 '알트코인'으로 쏠렸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01 [18:35]
알트코인

▲ 알트코인  

 

대형 기업들의 암호화폐 매입이 본격화되며, 단 일주일 만에 78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전망이다. 특히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중심으로 알트코인 매수 열기가 고조되며, 기업 주도의 사상 최대급 알트코인 매수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8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부터 총 16개 기업이 암호화폐 매수 또는 관련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다섯 곳은 30억 달러 이상의 이더리움을 매수했으며, 이는 최근 발행된 이더리움 물량의 약 4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기업 BTCS는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을 통해 이더리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고, 샤프링크(SharpLink Gaming)는 3억 3,800만 달러어치의 이더리움을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에 나눠 매입했다. 이더머신(The Ether Machine)은 1만 5,000ETH를 약 5,700만 달러에 매수했으며, 180라이프사이언시스는 사명을 ETH질라(ETHZilla Corporation)로 변경하고 4억 2,5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이더리움 투자에 나섰다.

 

알트코인도 주요 매수 대상으로 부상했다. 트론 블록체인을 인수한 트론(Tron Inc.)은 트론(TRX) 토큰 매수를 위해 10억 달러 조달 계획을 발표했으며, 밀시티벤처스(Mill City Ventures III)는 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수이(Sui, SUI) 매수에 돌입했다. 기술 기업 센트렉스(Cemtrex Inc.)는 100만 달러어치의 솔라나(Solana, SOL)를 매수하고 1,000만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BNB를 주요 매수 자산으로 내세운 CEA 인더스트리즈는 10X캐피털과 YZi랩스의 인수 이후 최대 12억 5,000만 달러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갤럭시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들이 보유한 총 자산은 1,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중 930억 달러는 비트코인이다. 스트래티지(Strategy)는 최근 25억 달러 규모의 제4호 우선주를 통해 2만 1,021BTC를 매수했으며,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7,800BTC를 약 9,2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영국의 스마트웹컴퍼니(The Smarter Web Company)도 2,250만 달러를 투입해 225BTC를 확보했다.

 

갤럭시리서치 애널리스트 윌 오웬스(Will Owens)는 암호화폐 트레저리 모델이 기업 순자산 대비 주가 프리미엄에 의존하는 구조라고 분석하며, 투자 심리나 자본시장 유동성, 암호화폐 가격 등 세 가지 변수 중 하나라도 약화되면 전체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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