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지난 7월 말 기록한 사상 최고가 돌파 이후 매도 압력에 직면하면서 단기 상승 모멘텀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가격이 한때 3.10달러를 상회했으나 해당 구간 유지에 실패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추가 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소속 분석가 더 이니그마 트레이더(The Enigma Trader)는 XRP 고래 지갑의 90일 평균 순이동량이 음전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에서 2월 사이에도 관측된 현상으로, 당시에는 고래들의 꾸준한 매도세와 함께 수 주간에 걸친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던 바 있다.
현재 XRP는 2.98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며,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2.71달러 근방에서 반등에 성공해 단기 지지를 확인했다. 중장기적으로는 100일(2.49달러), 200일(2.45달러) 이동평균선 위에 머무르고 있어 구조적 상승 흐름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다만 더 이니그마 트레이더는 고래들의 누적 매수 흐름이 하루 평균 500만XRP 이상으로 전환되지 않는 한, 상승 전환은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고래 지갑에서 뚜렷한 재매수 흐름은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구조적 약세 지속 가능성을 시사한다.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XRP가 3.10달러 저항 구간을 돌파하고 매수세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최근 하락 과정에서 거래량이 줄어든 점은 매도세가 약화됐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반등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현재 시장은 2.70~2.80달러 구간의 지지 여부와 고래들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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