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하버드, 구글보다 비트코인 ETF에 더 투자...1억 1,600만 달러 베팅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09 [20:30]

하버드, 구글보다 비트코인 ETF에 더 투자...1억 1,600만 달러 베팅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09 [20:30]
하버드대학교,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하버드대학교,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하버드대학교가 2분기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Bitcoin, BTC) ETF ‘IBIT’에 1억 1,660만 달러를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나타난 하버드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IBIT는 전체 보유 자산 중 다섯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보다 약 300만 달러 더 많은 투자금이 배정됐다. 이는 하버드가 보유한 유일한 웹3 관련 직접 투자다.

 

하버드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부킹홀딩스에 이어 IBIT를 상위 보유 자산에 올렸으며, 기술주와 일부 암호화폐 연관 주식 외에 IBIT만이 직접적인 디지털 자산 투자에 해당한다. 특히 IBIT 투자 시점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투자 규모는 소셜미디어에서 처음 제기된 1억 2,000만 달러 추정치보다 다소 적은 1억 1,660만 달러로 확인됐다.

 

하버드는 과거 헬리움(Helium) 사례 연구나 정치적 논쟁을 통해 암호화폐 업계에 간접적으로 언급된 적은 있었으나, 이처럼 대규모 비트코인 ETF 투자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블랙록이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보유한 만큼, 하버드가 해당 상품을 선택한 것은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번 투자는 IBIT의 대중적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 비트코인 ETF 시장은 7월에 유입세가 둔화됐고, 블랙록의 이더리움 ETF가 주간 순유입에서 IBIT를 추월하기도 했지만, 하버드처럼 전통적 기관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사실은 장기 신뢰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하버드의 포트폴리오에는 엔비디아(NVIDIA)에 1억 440만 달러가 투자돼 있지만, 웹3 자산군에서는 IBIT만이 유일하다. 이는 향후 다른 명문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심리적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