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ATH 좌절에도 롱 포지션 확대…탐욕의 끝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18 [21:32]

이더리움, ATH 좌절에도 롱 포지션 확대…탐욕의 끝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18 [21:32]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롱 포지션을 쌓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 사상 최고가(ATH) 돌파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탐욕과 기대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ETH는 강한 변동성 장세에 직면해 있다.

 

8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3.22% 하락하며 4,283달러까지 밀렸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5% 감소했고, ETH는 점유율 14%를 찍은 뒤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ETH 롱 포지션이 64.12%를 차지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한 투자자가 12만 5,000달러로 시작해 불과 4개월 만에 2,960만 달러 수익을 올린 사례가 주목을 끌었다. ETH가 1,800달러 저점에서 4,793달러 고점까지 상승하는 흐름을 정확히 타고 간 결과다. 이 같은 극단적 성공 사례는 시장 전반의 롱 편중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는 양날의 검이다. ETH는 이미 4,700달러 돌파 직후 미결제약정(OI)이 657억 8,000만 달러로 치솟았고, 이익 실현 물량 20억 달러 이상이 빠져나가면서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롱 스퀴즈)을 불러왔다. 이는 ETH의 변동성을 더욱 키우며 기술적 불안정을 드러냈다.

 

현재 ETH는 주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4,271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매크로 환경의 제약이 강하게 작용하는 가운데, 시장이 구조적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채 롱 포지션 과잉이 탐욕으로 변질되는 모습이다. 다만 기관의 꾸준한 매집세가 이어질 경우 반등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결국 ETH의 향후 관건은 롱 포지션이 새로운 상승 랠리를 이끄는 동력이 될지, 아니면 또 한 번의 청산 폭풍으로 되돌아갈지에 달려 있다. 단기적 탐욕이 아닌 장기적 유동성과 매크로 흐름에 기반한 투자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