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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기 투자자 손절...11만 달러, 시험대 오르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20 [07:20]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 손절...11만 달러, 시험대 오르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20 [07:20]
미국 비트코인

▲ 미국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11만 6,000달러를 밑돌며 단기 투자자들의 손절 매도가 다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중한 분위기다.

 

8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사상 최고가인 12만 4,500달러에서 7.6% 하락하며 11만 4,165달러까지 밀렸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지난 3일 동안 단기 보유자(STH)들이 보유한 2만BTC 이상이 손실 상태에서 거래소로 이동했다. 특히 일요일 1,670BTC가 손실로 이동된 데 이어 화요일에는 2만 3,520BTC로 급증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자료는 거래소로 이동한 물량 대부분이 단기 보유자였음을 보여준다. 반면 장기 보유자(LTH)의 비중은 10% 수준에 불과했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크립토 메브시미(Kripto Mevsimi)는 “단기 투자자 손실 비중을 나타내는 STH-SOPR 지표가 1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당시 사이클 내 가장 깊은 조정이 나타났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이 같은 손실 매도가 두 가지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하나는 모멘텀 약화로 더 깊은 조정이 이어지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단기적인 손절을 통한 시장 정화 후 반등 기반이 마련되는 경우다. 메브시미는 “이번 손절 이벤트는 시장 건강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흡수되면 강력한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10만 달러 방어선이 향후 관건으로 떠올랐다. 스위스블록(Swissblock)은 “비트코인이 5월 8일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100일 넘게 구축된 10만~11만 달러 지지 구간을 무너뜨려야만 하락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레이더 알파BTC는 11만 4,700달러 아래로 종가가 형성되면 11만~11만 2,000달러 수요 구간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이번 주 비트코인의 11만 4,000달러 유지 확률을 73%로 보고 있으며, 11만 2,000달러 이하 하락은 39%, 11만 달러와 10만 8,000달러 하락 가능성은 각각 18%와 16%로 점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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