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며 가격이 11만 달러 지지선 근처에서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옵션 시장에서는 12만~13만 달러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8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ETF와 기업 재무부 중심으로 이뤄지던 비트코인 수요가 8월 초 17만 BTC 이상에서 현재 5만 BTC 수준으로 3분의 1 이하로 줄었다. 크립토퀀트의 훌리오 모레노 연구 책임자는 이 수요 감소가 최근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매크로 환경도 비트코인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오는 8월 22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정책에 대해 매파적 발언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미국 재무부가 약 4,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차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 유동성 감소가 비트코인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베이스의 데이비드 두옹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주식과 함께 추세를 잃은 것은 유동성 우려 때문”이라며 “다만 9월 이후에는 시장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했다. 델피 디지털 역시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옵션 시장에서는 강세 심리가 뚜렷하다.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옵션 거래자들은 12만~13만 달러 구간을 주요 상승 목표로 삼으며 매수세를 늘리고 있다. 다만 단기보유자 기준 가격인 10만 8,000달러가 무너지면 추가 하락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11만 달러 지지선이 유지될지, 혹은 매크로 압력 속에 다시 한번 조정을 겪을지는 시장 참여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