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엑스알피(XRP)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보가 XRP의 핵심 역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8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USDC 발행사 서클(Circle)과 협력하고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레일(Rail)을 2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러한 전략은 리플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표로 하지만, 동시에 XRP의 다리 통화(Bridge Currency) 역할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리플 USD는 2024년 12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 인가를 받아 출시됐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6억 7,000만 달러 규모다. 규제 준수 측면에서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여전히 USDC와 같은 대형 스테이블코인 대비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리플은 6월 12일 서클과 협력해 USDC를 리플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XRP 레저(XRPL)에 통합했다. USDC의 시가총액은 약 680억 달러로, 리플 USD보다 100배 이상 크다. 이로써 XRPL 내 유동성과 개발자 생태계 확대가 기대되지만, 자체 스테이블코인 입지는 상대적으로 약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리플은 이달 초 연간 36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는 B2B 결제 플랫폼 레일을 인수했다. 레일은 글로벌 기업 간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이번 인수를 통해 리플은 기존 금융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국제 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다만 XRP 투자자 입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확장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XRP는 여전히 XRPL 수수료 지불과 온디맨드 유동성(ODL) 서비스의 핵심이지만, 리플 USD가 동일한 다리 통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XRP와 리플 USD가 공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변동성과 위험성을 고려할 때 XRP는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제한적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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