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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클보스 형제, 왜 2,100만 달러 비트코인을 트럼프에 쐈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21 [20:01]

윙클보스 형제, 왜 2,100만 달러 비트코인을 트럼프에 쐈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21 [20:01]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공동창업자인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챗gpt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공동창업자인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챗gpt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공동창업자인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2,1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 BTC)을 기부했다. 이 자금은 ‘디지털 프리덤 펀드(Digital Freedom Fund)’라는 새로운 정치활동위원회(PAC)를 통해 2026년 미국 중간선거와 암호화폐 권리 보장 입법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8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타일러 윙클보스는 이번 조치가 트럼프가 내세운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이 2026년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모두 장악해야 트럼프의 정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으며, 민주당이 의회를 차지할 경우 진행 속도가 크게 늦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PAC의 주요 목표는 친암호화폐 성향 후보 당선을 지원하고, ‘비트코인 권리장전(Bitcoin Bill of Rights)’을 포함한 입법 과제를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 과도한 개입을 막고, 프로토콜 개발자와 이용자의 자기 보관 권리를 보호하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맞서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타일러 윙클보스는 이를 ‘슬림하고 실질적인 시장 구조 법안’으로 표현하며, 영구적이고 시대를 초월하는 아이디어를 법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잇달아 추진했다. 바이든 정부 시절 추진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조치들이 상당 부분 철회됐으며, 트럼프는 암호화폐를 퇴직연금 401(k) 제도에 포함시키고, 암호화폐 기업·이용자에 대한 금융기관 서비스 차별을 중단시키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번 기부는 트럼프 캠프 자문역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가 밝힌 2억 달러 규모의 친비트코인 정책 펀드 계획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지지층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를 지켜내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환영했지만, 일각에서는 ‘부유층을 위한 전형적인 정치 자금 놀음’이라며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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