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다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매도에 나섰다. 최근 해당 자산운용사의 암호화폐 현물 ETF에서 자금이 연이어 유출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블랙록이 직접 코인을 거래소로 이체하며 매도 신호를 보냈다.
8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데이터에서 블랙록이 이날 1,885BTC(1억 1,166만 달러)와 59,606ETH(2억 5,443만 달러)를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으로 이체한 사실이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코인 이동이 거래소로 향하면 매도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하루 전 블랙록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각각 2억 2,000만 달러와 2억 5,778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한 직후 나타났다. 같은 날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피델리티(Fidelity) 역시 각각 7,574만 달러, 898만 달러, 746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전체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하루 동안 3억 1,157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특히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블랙록만이 대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같은 날 그레이스케일과 피델리티는 각각 900만 달러, 864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는 2억 4,014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지난 8월 1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출을 겪으며, 비트코인 ETF에서는 9억 7,082만 달러, 이더리움 ETF에서는 9억 2,583만 달러가 이탈했다. 특히 8월 19일 하루 동안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4억 2,973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지난해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수준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대규모 매도와 자금 이탈 여파로 시장은 뚜렷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치 12만 4,000달러에서 조정을 받으며 7일간 8% 이상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약 10% 하락해 연중 최고점 4,700달러에서 4,100달러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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