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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춤한 사이, 이더리움이 주도권 빼앗았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24 [18:17]

비트코인 주춤한 사이, 이더리움이 주도권 빼앗았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24 [18:17]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사상 최고가 근처에서 거래되면서도 가스 수수료가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물러 새로운 강세장을 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한 주간 7%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에서 불과 2% 떨어진 수준까지 올라섰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itcoin, BTC)이 12만 달러 아래에서 정체된 것과 달리, ETH/BTC 비율은 0.04 저항선을 돌파하며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회전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온체인 지표는 이 같은 상승세를 뒷받침한다. 일일 거래 건수는 200만 건을 넘어섰고, 활성 지갑 수도 70만 개에 달했다. 과거 같으면 이 정도 활동이 가스 폭등으로 이어졌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가스 비용이 오히려 억제돼 있다. EIP-1559 업그레이드와 레이어2(L2) 확장성 덕분에 네트워크가 수요를 감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가스 수수료의 변화는 이를 명확히 보여준다. 지난 5년간 NFT와 디파이 붐이 일던 시기에는 혼잡이 발생할 때마다 가스 가격이 폭등했지만, 2022년 이후부터는 상승 폭과 빈도가 줄었다. 특히 8월 16일과 17일에는 일일 중위 가스가 각각 0.396 gwei, 0.432 gwei로 집계되며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과거 사이클과의 중요한 차별점이다. 2021년 ETH가 4,800달러 고점에 도달했을 당시 네트워크 수수료 급등이 상승세를 막았지만, 현재는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음에도 수수료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그 결과 이더리움의 총예치자산(TVL)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0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수요를 감당할 수 있게 되면서, 이번 강세장은 과거와 다른 구조적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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