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은 여전히 시가총액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지만, 그 본질적 한계는 막대한 코인 공급량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올해 들어 32% 하락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22% 상승해 12만 4,000달러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그럼에도 도지코인은 여전히 340억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상위 10위 안에 들어 있다.
도지코인의 핵심 특징은 1,505억 개라는 막대한 유통량이다. 이 때문에 가격이 0.23달러에 불과해도 시가총액은 300억 달러를 넘는다. 실제로 지난해 도지코인은 시총 규모에서 포드(Ford)와 제너럴밀스(General Mills)를 추월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급량이 무제한으로 늘어날 수 있어 비트코인처럼 희소성을 기반으로 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이 같은 구조는 다른 밈코인에서도 반복된다.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589조 개, 페페(Pepe, PEPE)는 420조 개라는 천문학적 공급량을 바탕으로 시총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내재 가치가 거의 없는 자산이 시가총액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급량을 부풀리는 전형적 방식이다.
다만 도지코인이 완전히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 일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 부처 이름에 DOGE를 활용하고, 억만장자 마크 큐반이 NBA 댈러스 매버릭스 경기 티켓 결제에 DOGE를 도입하는 등 브랜드 가치와 마케팅 자산으로서의 영향력은 인정받고 있다. 이는 밈코인이 가진 재미와 유희성, 커뮤니티 기반 가치를 보여준다.
결국 도지코인은 10년 넘게 1달러를 넘지 못한 역사적 한계를 가진 만큼 장기 투자 자산으로 추천되기는 어렵다. 다만 소액으로 오락성 투자 경험을 원한다면 여전히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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