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의 시장 지배력이 14.98%까지 오르며 202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이 4,946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직후 나타난 현상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의 지배력 하락과 뚜렷하게 대비되고 있다.
8월 25(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은 5% 하락했지만 이더리움은 23.4% 상승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지배력은 지속적으로 높아진 반면 비트코인 지배력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 이더리움 지배력은 14.54%, 비트코인 지배력은 58.2%로 집계돼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자금 회전(capital rotation)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 고래들이 7월 이후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이더리움을 대량 매수해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고래들의 강한 매집세가 이더리움 가격을 5,000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오래된 비트코인 지갑들이 보유 물량을 처분하고 이더리움으로 갈아타는 사례도 관찰됐다. 기관 투자자들의 선호 역시 이더리움으로 이동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특히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일부 상장사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확보했으며, 거래소 내 보유량은 1,830만 개로 줄어들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장기 보유 성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시작된 자금 회전이 다른 알트코인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든 알트 시즌은 비트코인의 피로감에서 시작되고, 이더리움의 각성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회전이 펼쳐진다”는 시장 분석가의 발언이 이를 뒷받침한다.
다만 인투더크립토버스(Into The Cryptoverse)의 벤저민 코웬(Benjamin Cowen) 대표는 이더리움이 강세를 이어간 뒤 9월 비트코인의 조정 국면에서 다시 회전이 발생하고, 10월 반등과 함께 비트코인이 주도권을 되찾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지만, 전반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 사이클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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