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21만 개 하드캡’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희소성과 신뢰를 보장하는 핵심 원리로, 절대 변하지 않는 디지털 금의 약속과도 같다.
8월 26(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총 발행량을 2,100만개로 고정했다. 발행량 제한은 네트워크 코드에 영구적으로 새겨져 있으며, 채굴자가 아무리 늘어나도 공급량은 이를 초과할 수 없다. 현재까지 1,980만BTC 이상이 이미 채굴되어 남은 공급량은 120만BTC 미만에 불과하다.
비트코인 하드캡은 금과 달리 공급 확대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을 희소 자산으로 만든다. 금은 채굴 기술이 발달하면 공급이 늘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코드에 따라 네트워크가 움직이며, 4년마다 채굴 보상이 반감되는 구조 덕분에 예측 가능한 통화정책이 유지된다. 이는 탈중앙성과 신뢰성, 그리고 디지털 희소성이라는 3대 가치를 동시에 보장한다.
다만 과거에는 공급 제한을 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초기 채굴 보상이 줄어든 뒤 채굴자들의 보상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사토시는 거래 수수료가 장기적으로 채굴자의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2017년 블록 크기 논쟁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네트워크의 기본 규칙을 바꾸는 일은 극심한 갈등과 하드포크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만약 2,100만개 제한이 변경된다면 결과는 치명적이다. 시장은 희소성 상실에 즉각 반응해 가격 급락이 불가피하고, 투자자 신뢰는 무너질 것이다. 동시에 개발자, 채굴자, 노드 운영자 간 합의가 깨지면서 네트워크는 분열되고, 또 다른 하드포크 코인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비트코인 캐시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하드캡은 단순한 공급 제한이 아니라 ‘신뢰의 헌법’으로 여겨진다. 코드 차원에서 변경은 가능하지만, 커뮤니티가 이를 용납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비트코인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이 절대적 희소성에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자리매김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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