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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결국 암호화폐 시장 발목 잡을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27 [03:30]

트럼프 관세, 결국 암호화폐 시장 발목 잡을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27 [03:30]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직접적인 충격은 아니지만 암호화폐 시장에 점진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높였지만, 비트코인(Bitcoin, BTC)·이더리움(Ethereum, ETH)·솔라나(Solana, SOL)·엑스알피(XRP)와 같은 주요 코인의 투자 논리를 근본적으로 훼손하지는 않았다. 다만 2차적인 거시경제 효과가 시장 심리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됐다.

 

관세는 수입업자가 부담하는 세금으로, 암호화폐 자체에는 직접 부과되지 않는다. 그러나 비트코인 채굴기와 데이터센터 장비와 같은 하드웨어는 대부분 중국·대만 등 관세 대상 국가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채굴업체의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 이는 미국 내 채굴업체가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렵게 하고, 일부는 해외로 이전하거나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더 큰 문제는 관세가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수입업자 부담은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실질 임금 증가를 억제해 투자 여력을 줄인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면서 암호화폐 투자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면 연준(Fed)의 금리 인하 여력도 제한돼 자산시장 전반에 부담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자금 유입 요인은 존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기관·연기금·기업 투자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솔라나와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도 제기돼 기관 수요 확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관세 장기화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인정하되, 고품질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한 분할 매수(DCA) 전략을 유지하고 레버리지를 피하며, 단기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삼는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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