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테마로 한 밈코인 ‘트럼프 토큰(Trump Token)’을 기반으로 한 첫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8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은 8월 26일 SEC에 S-1 서류를 제출해 ‘트럼프 ETF’ 승인을 요청했다. 해당 ETF는 승인될 경우 정치적 밈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최초의 상장지수펀드가 되며, 거래 티커는 ‘MRCA’로 예정돼 있다.
이번 신청은 며칠 전 캐너리가 ‘아메리칸-메이드 크립토 ETF(American-Made Crypto ETF)’를 제안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미국 내에서 개발·채굴·운영되는 코인을 추적하는 전략까지 포함됐다. 이는 정치·문화적 밈코인을 전통 금융상품에 편입시키는 시도로, SEC가 특히 주목하며 승인 리스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트럼프 토큰은 올해 초 큰 관심을 끌며 시가총액 약 16억 8,000만 달러에 도달했지만, 가격 변동성이 극심했다. 현재 토큰은 약 8.43달러에 거래 중이며, 투자자 관심은 정치적 분위기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질적 효용성보다는 정치적 인기와 논란이 가격을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비평가들은 이 코인이 윤리적 위험을 안고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익명 보유자가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기반 ETF와 달리 정치적 밈코인 ETF라는 점에서 SEC의 규제 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캐너리는 1933년 증권법에 따른 전통 ETF 모델을 적용했으며, 이는 다른 기업들이 채택한 뮤추얼펀드 구조와 차별화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낮으며, 만약 통과된다면 밈코인의 제도권 편입에 중대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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