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주요 지지선 붕괴 조짐을 보이며 10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 신호가 켜졌다.
8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이 365일 이동평균선(SMA) 아래로 떨어지면서 사이클 약화 신호가 나타났다. 지난 2024년 3월 고점 2.77 이후 꾸준히 낮은 고점을 기록한 가운데, 12만 4,400달러에서의 조정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가격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11만 600달러까지 밀리며 주요 상승 추세선을 하향 돌파했다. 이에 따라 10만 8,800달러 부근이 단기 지지선으로 부각됐으며, 이마저 붕괴될 경우 10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RSI는 40.27로 과매도 직전 수준을 보이며 시장 심리가 불안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물 시장 흐름도 매도세에 기울었다. 최근 90일간 스팟 테이커 CVD 지표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단기 반등을 제한하고 있다. ETF와 기관 자금 유입이 여전히 뒷받침되지만, 매도 압력이 강하면 상승 전환은 쉽지 않다는 평가다.
레버리지 포지션에서도 위험 신호가 관찰된다. 바이낸스 기준 롱 포지션 비중은 64.55%로 숏의 35.45%를 크게 웃돌며, 롱·숏 비율은 1.82에 달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강한 낙관 심리를 반영하지만, 동시에 가격 하락 시 대규모 청산 연쇄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꼽힌다.
결국 비트코인의 단기 향방은 11만 달러~10만 8,800달러 지지 구간 방어 여부에 달려 있다. MVRV 약세, 스팟 매도세, 과도한 롱 포지션이 경고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매수세가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향후 반등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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