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커뮤니티에서 한 인플루언서의 고백이 큰 화제를 모으며 블랙록(BlackRock)의 ETF 전략까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8월 28(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카밀라 아라우조(Camilla Araujo)는 최근 진행된 팟캐스트에서 자신이 보유한 XRP 규모가 130만 달러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이는 당시 가격 기준 약 50만개 이상의 XRP로 추산되며, 향후 1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약 5배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라우조는 과거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의 ‘오징어게임 리얼리티’ 영상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인플루언서로, 이번 발언은 XRP 커뮤니티에서 즉각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일부에서는 외부 대중 인플루언서의 대규모 보유 발언이 오히려 하락 신호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XRP 숏 포지션을 언급하는 움직임까지 나왔다.
그러나 ETF스토어(ETFStore) 대표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이 논란을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갔다. 그는 XRP의 인기가 커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블랙록이 여전히 XRP ETF를 신청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에서의 성과를 감안하면 이는 “비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XRP 기반 금융상품에 대한 기관 수요는 이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XRP 선물 미결제 약정이 30억 달러를 넘었으며, 최근 출시된 선물형 XRP ETF도 8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유치하며 일일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XRP 시가총액은 최근 1,850억 달러를 돌파하며 블랙록의 1,778억 달러를 일시적으로 앞질러 글로벌 자산 상위 100위 안에 진입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문가들은 블랙록이 결국 XRP ETF를 출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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