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단기 반등세를 보이며 5,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래와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 공급 감소, 거래량 급증이 맞물리면서 단기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발생할 경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촉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8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24시간 동안 일간 차트에서 소폭 상승하며 비트코인(BTC)을 제치고 알트코인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갔다. 반면 레이어2와 디파이 토큰을 비롯한 다수 알트코인 부문은 하락세로 전환한 가운데, 이더리움은 꾸준한 자금 회전의 중심에 서며 독보적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이더리움은 주간 차트에서 4,900달러까지 치솟은 뒤 조정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4,400달러 부근을 재차 테스트했다. 분석에 따르면 4,800달러 돌파 시 약 7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 경우 가격은 단기간에 5,0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공급 측면에서도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이더리움의 약 30%가 스테이킹으로 묶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됐다. 블랙록은 최근 일주일간 약 10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고래 투자자는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 25배 레버리지를 활용해 438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을 구축했다.
온체인 지표 또한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8월 이더리움 월간 거래 건수는 4,699만 건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은 1,350억 달러, 총 예치자산(TVL)은 2,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활성 지갑 주소도 1,500만 개를 넘어서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강력한 체인 활동을 입증했다.
결국 이더리움은 공급 감소, 기관 자금 유입, 온체인 활동 급증이라는 삼중 호재 속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제 남은 질문은, 이더리움이 실제로 5,000달러 장벽을 단숨에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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