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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바이낸스 넘어서 새로운 가격 기준 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31 [10:30]

비트코인 ETF, 바이낸스 넘어서 새로운 가격 기준 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31 [10:30]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가 하루 거래량 100억 달러에 달하며 시장 유동성을 재편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주도하는 기관 자금 유입은 전통 거래소와 경쟁하며 가격 형성의 핵심 채널로 자리잡았다.

 

8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는 하루 평균 50억~100억 달러 거래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 41억 달러와 맞먹는 수준에 도달했다. 지난 4거래일 동안만 5억 7,16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이 중 약 40%를 IBIT가 차지했다.

 

ETF 자금 흐름은 비트코인 유동성 구조를 바꾸고 있다. ETF 거래량이 70억 달러를 넘는 날에는 전체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18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ETF 수급이 단순 보조가 아니라 핵심 유동성 축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TF는 기관 자금이 일관되게 흡수되는 채널로, 비트코인의 디지털 준비자산 역할을 강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다만 이더리움(Ethereum, ETH) ETF는 비트코인을 앞지르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한 주 동안 이더리움 ETF는 12억 4,000만 달러를 끌어모아 비트코인 ETF 순유입 규모의 두 배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누적 유입액도 11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기관이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이더리움을 활용 자산으로 각각 포지셔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TF 수급은 가격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비트코인이 옵션 만기 영향으로 10만 7,850달러까지 밀렸을 때 ETF 매수세가 낙폭을 방어했으며, 하루 4억 달러 이상 순유입이 발생할 경우 다시 11만~11만 2,000달러대로 회복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처럼 ETF 유동성은 단기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상승세 시 추가 모멘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전망에서 JP모건 등 기관들은 연기금과 국부펀드까지 비트코인 ETF를 통한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ETF 유입액은 이미 170억 달러를 넘겼으며, 연말 통화 완화가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 ETF는 기관 포트폴리오의 필수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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