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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사상 최대 시총에도 점유율 붕괴...스테이블시장 주도권은 어디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01 [00:40]

테더, 사상 최대 시총에도 점유율 붕괴...스테이블시장 주도권은 어디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01 [00:40]
테더(USDT),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테더(USDT),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테더(USDT)의 지배력이 2023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인 60%까지 떨어지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체 시가총액은 증가했지만 경쟁 심화와 규제 요인이 시장 점유율에 뚜렷한 변화를 가져왔다.

 

8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테더의 시가총액은 1,680억 달러, 서클(Circle)의 USD코인(USDC)은 703억 7,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USDT는 1분기 평균 70%에서 8월 말 60%까지 하락했고, 같은 기간 USDC는 약 18%에서 30% 수준으로 상승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자료에 따르면, 다이(DAI)는 점유율이 3.5%에서 1.85%로 줄었지만, 지난해 12월 출시된 에네나(Ethena)의 USDe는 단숨에 4.32%를 차지하며 122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연관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USD1도 0.88%를 확보하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규제 환경도 시장 재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테더는 유럽연합의 미카(MiCA) 규제 준수를 거부하면서 일부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반면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가 통과돼 발행사의 투명성 요구가 강화됐다. 이는 장기적으로 어떤 스테이블코인이 점유율을 확대할지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은 규제를 준수하는 발행사에 신뢰를 보내는 동시에 새로운 설계와 모델을 가진 스테이블코인을 시험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USDC의 시장 확대와 함께 USDe 같은 신생 토큰의 빠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SDT와 USDC 모두 절대 규모에서는 계속 증가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총 시가총액이 3조 7,100억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핵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USDT의 점유율 하락은 시장의 균형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며, 경쟁, 규제, 제품 설계가 향후 시장 판도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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