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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지옥 뚫고 돌아온 XRP, 이제 진짜 역습 시작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02 [04:40]

규제 지옥 뚫고 돌아온 XRP, 이제 진짜 역습 시작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02 [04:40]
리플(XRP) vs SEC/챗GPT 생성 이미지

▲ 리플(XRP) vs SEC/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5년간의 소송을 끝내고 명확한 규제 지위를 확보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9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0년 12월 SEC의 기습 소송으로 XRP는 62% 폭락하고 대거 상장폐지를 당했지만, 2025년 8월 7일 양측이 항소를 취하하면서 XRP는 공식적으로 거래소에서 판매될 경우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확정받았다. 이로써 규제 리스크가 가장 큰 약점에서 가장 큰 강점으로 바뀐 셈이다.

 

이 과정에서 XRP 커뮤니티는 소송을 계기로 단결했다. 존 디튼(John Deaton) 변호사가 7만 5,000명 이상의 XRP 보유자를 모아 탄원과 증언을 이끌어냈고, 소셜미디어 캠페인과 청원 활동을 통해 사건을 지속적으로 조명했다.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우리는 법의 편에 설 뿐만 아니라 역사의 편에도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적 공방은 2022년부터 중요한 변곡점을 맞았다. 법원은 SEC가 내부 이메일을 공개하도록 명령했고, 윌리엄 힌먼(William Hinman) 전 이사의 발언에서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비증권으로 본 내부 모순이 드러났다. 이어 2023년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는 기관 대상 판매는 증권 거래지만, 거래소 판매는 증권이 아니라고 판시해 리플에 부분 승리를 안겼다. 2024년 8월 최종 벌금은 1억 2,500만 달러로, SEC가 처음 요구한 22억 달러 대비 95% 줄어든 수준이었다.

 

최종 합의로 XRP는 명확한 규제 지위를 얻게 됐고, 2025년 8월 판결 직후 가격은 4.5% 상승해 3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이미 2025년 4월 12억 5,000만 달러에 프라임 브로커 히든 로드(Hidden Road)를 인수하며 대규모 유동성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XRP 원장(XRP Ledger)은 하루 2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주간 결제 건수는 2023년 대비 800% 증가한 800만 건을 넘어섰다.

 

한편, 소송 판결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 같은 상위 코인조차 가지지 못한 미국 내 법적 명확성을 XRP에 부여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안정성을 제공하며, 리플이 RLUSD 스테이블코인 출시와 글로벌 확장에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규제 불확실성을 털어낸 XRP는 장기적 기술 발전과 생태계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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