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9월 약세 저주에 흔들리는 비트코인, ETF 반등이 구원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02 [11:50]

9월 약세 저주에 흔들리는 비트코인, ETF 반등이 구원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02 [11:50]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itcoin, BTC) ETF 자금이 반등하며 3,018BTC가 유입됐지만, 이더리움(Ethereum, ETH) ETF가 두 배 가까운 규모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시장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9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BTC는 10만 8,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8월 한 달간 6% 하락했다. 비트코인 ETF는 8월 마지막 주 1억 2,67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9월 초 다시 3,018BTC가 유입되며 매수세가 회복됐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는 8월 29일 하루에만 2,460만 달러 유입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반면 ETH ETF는 같은 기간 14억 달러 유입으로 비트코인의 7억 4,800만 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블랙록 ETHA는 단일 주간 9억 6,800만 달러를 흡수했고, 8월 전체로는 39억 5,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ETH는 월간 저점 대비 25% 반등해 4,265달러를 회복했다. 스테이킹 이자와 네트워크 다변화 수요가 자금 유입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ETF 유입의 92%를 차지하며 중심지 역할을 했다. 미국에서만 22억 9,000만 달러가 유입됐고, 스위스(1억 900만 달러), 독일(7,000만 달러), 캐나다(4,1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글로벌 ETF는 전주 14억 3,000만 달러 유출에서 반등해 이번에는 모든 지역이 순유입을 기록했다.

 

알트코인 ETF도 두각을 나타냈다. 솔라나(Solana, SOL)는 1억 7,700만 달러, 엑스알피(XRP)는 1억 3,4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했다. 현재 SEC에는 총 92건의 ETF 신청서가 계류 중이며, 솔라나가 8건, 리플이 7건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 자산군도 제도권 진입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다만 기술적 위험은 여전하다. 비트코인은 11만 2,000~11만 5,000달러 지지선이 핵심이며, 이를 지키지 못하면 10만 3,0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 특히 ‘레크템버(Rektember)’로 불리는 9월 약세 시즌과 MVRV 기반 데스 크로스 신호가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ETF 자금이 약세를 상쇄할 수 있을지가 단기 관건이다.

 

'Rektember'는 'Red September'와 'rekt(파산·폭망)'을 합친 암호화폐 업계 속어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