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가 하루 만에 3억 3,2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시장의 중심에 섰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1억 3,53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하며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9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1억 3,27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유입을 기록했고, 블랙록(BlackRock)의 IBIT가 7,28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아크21셰어즈(Ark 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반에크(VanEck), 인베스코(Invesco) 등이 고른 유입을 보였다.
반면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는 큰 폭의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피델리티의 FETH에서 9,92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비트와이즈의 ETHW도 2,420만 달러를 잃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지난 금요일에도 1억 6,4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한 바 있다.
8월에는 이더리움 펀드가 38억 7,0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는 7억 5,100만 달러 순유출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흐름은 극적인 반전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내러티브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의 최고투자책임자 빈센트 리우(Vincent Liu)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안정성과 안전자산 매력을 이유로 비트코인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투자상품 전반은 지난주 24억 8,000만 달러 순유입으로 반등했다. 올해 누적 순유입은 355억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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