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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400% 랠리 끝나고 이제는 매도 시점일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03 [22:15]

XRP, 400% 랠리 끝나고 이제는 매도 시점일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03 [22:15]
엑스알피(XRP),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가 지난 1년간 400% 가까이 급등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보다 더 뜨거운 랠리를 보여줬지만, 주요 호재가 마무리된 지금 차익 실현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9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2025년 들어 호재가 집중되며 7년 만의 고점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지니어스법(GENIUS Act) 시행, 그리고 스팟(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가격을 끌어올렸으며, 특히 5년간 이어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0와 리플(Ripple) 간 소송이 지난달 최종 종결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다림이 끝났다.

 

비트코인이 같은 기간 84% 상승하는 데 그쳤던 반면, XRP는 396% 급등하며 세계 3위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소송 종료라는 ‘마지막 당근’이 사라지면서 오히려 매도세가 불거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XRP는 9월 3일 오전 2.85달러에 거래됐으며, 시가총액은 1,700억 달러에 달한다.

 

XRP의 장점은 국제 송금 결제 속도다. 거래당 수수료는 1센트 미만, 처리 속도는 3~5초에 불과해 국제 송금에 며칠이 걸리는 스위프트(SWIFT) 시스템보다 효율적이다. 그러나 은행이 리플넷을 이용하더라도 XRP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이는 수요 확대에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SWIFT가 1만 1,000여 개 금융기관에 채택된 반면 리플넷 이용 기관은 약 300곳에 불과하다. 여기에 스텔라(Stellar)나 솔라나(Solana) 같은 경쟁 네트워크도 빠른 송금 속도를 제공해 XRP의 독점적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달리 자체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쓰이지 않는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결국 XRP는 ETF 승인 여부와 같은 새로운 호재가 없다면 단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투자자들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격언이 다시 XRP에 적용될지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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