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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은 반토막, 비용은 폭등...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최고치 기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04 [15:50]

보상은 반토막, 비용은 폭등...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최고치 기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04 [15:50]
비트코인(BTC) 채굴

▲ 비트코인(BTC) 채굴  

 

비트코인(Bitcoin, BTC)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단일일 기준 1.279제타해시(ZH/s)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채굴 활동 강도를 동시에 입증했다.

 

9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코인워즈(CoinWarz) 데이터에서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하루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을 뿐 아니라, 7일 이동평균 역시 사상 처음으로 1ZH/s를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 채굴자들이 기록적인 연산 능력을 네트워크에 투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시레이트는 네트워크 전체 컴퓨팅 파워를 의미하며, 1ZH/s란 초당 100경 번의 해시 연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채굴자들은 블록 검증을 위해 연산 경쟁을 벌이며, 연산 퍼즐을 가장 먼저 해결한 주체가 보상을 받는다. 연산 능력이 높아질수록 네트워크를 공격자가 장악하기 어렵고, 이는 곧 보안성 강화를 의미한다.

 

이번 기록은 채굴자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와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지난해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은 6.250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절반 줄었고, 동시에 에너지 비용까지 치솟았다. 이로 인해 많은 채굴 기업들은 단순 채굴 외에도 고성능 연산(HPC) 등 신규 사업 진출을 병행하며 수익성을 보완하고 있다.

 

해시레이트 상승은 또한 채굴 산업의 지리적 재편과 관련이 깊다. 과거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대부분이 중국에 집중돼 있었으나, 2021년 5월 중국 정부의 채굴 금지 조치 이후 채굴 기업들은 전 세계로 분산됐다. 현재는 북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대규모 채굴장은 창고형 시설에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해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상 최고 해시레이트 기록은 채굴 보상 감소와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채굴자들이 장비 확충과 운영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며,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여전히 강력한 보안 기반 위에 놓여 있음을 입증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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