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9월에 들어서며 또다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연준(Fed)의 정책이 이러한 흐름을 뒤집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9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비트코인은 9월에 평균 –3.77%, 중앙값 –4.35% 하락했으며, 일부 지표는 –5~6%대의 낙폭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9월 초 비트코인은 10만 7,400달러까지 밀린 뒤 11만 386달러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7% 넘게 빠졌고,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도지코인(Dogecoin, DOGE)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9월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고용지표가 시장을 좌우하는 시기다. 예를 들어, 2024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5%에서 3.4%로 낮아지자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7% 급등했다. 반대로 CPI가 예상치를 웃돌면 비트코인은 평균 0.24% 하락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이번 9월 역시 미국 고용지표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올해 초에도 고용이 강세를 보이자 비트코인은 9만 7,000달러까지 떨어졌고, 약세 고용 지표가 나오면 곧장 반등하는 흐름을 반복했다. 이번 주 발표될 고용지표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되거나 약화될 수 있다.
시장 관심은 오는 9월 16~17일 열리는 연준 정책회의에 쏠려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25bp 인하 가능성을 87% 반영하고 있다. 금리 인하는 금융환경을 완화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 매수세를 불러올 수 있다.
실제로 2024년 금리 인하 국면에서 비트코인은 120% 이상 급등했으며, 올해도 연준의 완화적 발언이 나올 때마다 9만 6,000~10만 5,000달러 구간을 오르내리며 탄력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도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비트코인은 ‘레드 9월’이라는 징크스를 깨고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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