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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슬러 전 SEC 의장 문자 1년치 증발...왜 하필 FTX 붕괴 시점과 겹쳤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05 [20:00]

겐슬러 전 SEC 의장 문자 1년치 증발...왜 하필 FTX 붕괴 시점과 겹쳤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05 [20:00]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출처: 트위터

▲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출처: 트위터   

 

전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1년 치가 사라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암호화폐 업계에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사라진 기간이 FTX 붕괴와 주요 소송 사건들이 발생한 시점과 겹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9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 감사관실은 겐슬러 전 의장의 문자 메시지가 2022년 10월 18일부터 2023년 9월 6일 사이에 사라졌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은 FTX 파산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 소송 등 암호화폐 업계 주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시점이다.

 

SEC는 기술 부서의 관리 부실, 시스템 경고 무시, 백업 절차 미비, 소프트웨어 결함 방치 등을 문제 원인으로 지적했다. SEC는 이후 다른 경로를 통해 1,500건의 메시지를 복구했지만, 그중 약 38%가 핵심 업무와 관련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복구된 메시지에는 2023년 5월 겐슬러와 집행국장이 특정 암호화폐 거래소와 그 창업자에 대한 제재 조치를 언제 진행할지를 논의한 대화도 포함돼 있었다. 이는 당시 암호화폐 업계의 규제 강화 흐름과 직결된 민감한 대화였다.

 

노바디우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해당 기간은 FTX 붕괴에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소송까지 중요한 사건들이 집중된 시기"라며 "이 시점의 대화가 사라진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과거에도 겐슬러가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와 직접 소통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어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에서 SEC 의장을 맡은 폴 앳킨스(Paul Atkins)는 전임자와 달리 친암호화폐 성향을 드러내며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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