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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도 흔들지 못했다...'호들' 전략이 만든 비트코인 11만 달러 신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06 [00:00]

공포도 흔들지 못했다...'호들' 전략이 만든 비트코인 11만 달러 신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06 [00: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을 단순히 사고 팔지 않고 장기 보유하는 ‘호들(HODL)’ 전략은 2025년에도 여전히 강력한 투자 신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 급등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이 전략은 개인 투자자부터 기관에 이르기까지 비트코인의 가치를 지탱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

 

9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들의 기원은 2013년 비트코인(Bitcoin, BTC) 폭락 당시 포럼에 실수로 남겨진 ‘I AM HODLING’ 글이었다. 이후 이 표현은 단순한 밈을 넘어, 시장 공포에도 흔들리지 않고 장기 보유하는 투자 철학으로 자리잡았다.

 

2025년 현재 호들은 단순한 투자 습관이 아닌 행동 금융학적 방어 기제로 분석된다. 노벨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같은 금액의 이익보다 손실에서 두 배 강한 고통을 느낀다. 하루에 20% 이상 변동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러한 편향은 공포 매도와 충동 매수를 부르지만, 호들러들은 이를 거부하며 ‘다이아몬드 핸즈’ 정신으로 장기적 신념을 지킨다.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거시 자산으로서의 성격은 호들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 코인셰어스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유통량의 70% 이상이 1년 넘게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사상 최고치다. 블랙록, 피델리티 등 대형 기관과 연기금, 국부펀드까지 장기 보유에 동참하며 비트코인은 금과 함께 자산 배분 보고서에 포함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20년 1만 달러 미만에서 2025년 5월 사상 최고치인 11만 2,000달러에 도달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들은 올해에만 940억 달러 이상을 운용 자산으로 끌어들이며 호들 전략의 정당성을 뒷받침했다. 피델리티와 아크인베스트는 네트워크 채택률을 근거로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고, 아크는 2030년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모델을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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