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초창기 개발자이자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인 아담 백(Adam Back)이 최근 급증하는 ‘JPEG 스팸’ 논란에 직접 목소리를 내며 비트코인의 본질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백은 X(옛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은 인류가 소유한 자산이며 개발자들은 단지 관리인일 뿐”이라며 사용자 합의 없는 네트워크 변형은 본질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와 오디널스(Ordinals) 프로토콜 이후 급증한 이미지 삽입이 비트코인의 통화적 역할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5월 8,800만 건이던 비트코인 이미지 삽입 건수는 9월 기준 1억 500만 건으로 20% 증가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수수료는 약 7,000BTC, 즉 7억 7,700만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백은 이러한 수익이 채굴자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몫은 0.1% 수준에 불과하며, 오히려 거래 수수료 상승과 접근성 저하 등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JPEG 삽입을 옹호하는 측은 블록 공간을 사용자가 비용을 지불해 활용하는 행위가 합법적 수요라고 본다. 또한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에서 사용처를 제한하는 것은 근본 철학에 어긋난다고 강조하며, 채굴자 수익 확대는 반감기 이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이러한 활동이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를 약화시키고 블록 공간을 낭비한다고 본다. 백은 대응책으로 채굴자와 채굴 풀에 특정 거래 처리를 억제하도록 유도하거나, 지갑 수준에서 수수료 분배를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그는 이 과정에서 중앙화 위험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결국 ‘JPEG 스팸’을 둘러싼 논쟁은 비트코인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성을 가르는 뜨거운 논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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