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이 비트코인(BTC) 시장 지배력 약화와 거래소 자금 흐름 변화를 발판으로 새로운 상승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9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바이낸스 알트코인 순유출입(Netflow) 데이터에서 페치에이아이(Fetch.ai, FET), 앰프(Amp, AMP), 신세틱스(Synthetix, SNX) 등이 강한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해당 토큰을 거래소에서 인출해 보유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매도 압력이 줄고 상승 기대가 커지는 신호로 꼽힌다. 반면 폴리곤(Polygon, MATIC), 칠리즈(Chiliz, CHZ), 수이(Sui, SUI) 등은 강한 순유입을 보이며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지적됐다.
시장 전체 분위기를 가늠하는 알트코인 시즌 지수(Altcoin Season Index)도 상승했다. 보도 시점 기준 지수는 61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이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투자자들이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포트폴리오를 회전하는 경향이 강화된다.
비트코인 점유율(BTC.D)도 주목할 대목이다. 현재 58.38% 수준으로, 주요 지지선에 근접한 상태다. 과거 사례에서 BTC 지배력이 급락할 때마다 알트코인 시장은 강력한 랠리를 경험했으며,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애시크립토(AshCrypto)는 “시장 재편이 4~6주 내 본격화될 수 있다”며 오는 10월에서 내년 3월 사이 수십억 달러 규모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유입되는 ‘메가 알트시즌(Mega Altseason)’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패턴 분석을 근거로 현재의 변화를 대규모 순환 장세의 서막으로 해석했다.
아직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비트코인 지배력 약화와 자금 흐름 변화, 지수 상승이 겹치며 시장의 무게추가 서서히 알트코인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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