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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달러 패권 흔들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09 [14:54]

중국,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달러 패권 흔들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09 [14:54]
중국 비트코인(BTC)

▲ 중국 비트코인(BTC)     ©

 

중국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본격 검토하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 변화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9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로드맵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결제 질서에서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99% 이상이 달러에 연동돼 있어, 중국의 움직임은 “달러 지배력”에 도전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9월 1일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인도, 러시아 등 7개국과 함께 현지 통화 비중을 늘려 결제하겠다고 합의했다. 여기에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더해진다면 미국 달러의 우위를 견제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홍콩은 이미 암호화폐 규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내년 초 소수의 발행사에만 스테이블코인 발행 라이선스를 허용할 계획이며, 이는 3조 8,000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 시장 진입을 위한 발판으로 평가된다. 대조적으로 중국 본토는 여전히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을 금지하고 있으나, 정책 변화 기대감은 지속적으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카테고리 토큰 가격을 끌어올려왔다.

 

현재 메이드 인 차이나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395억 7,000만 달러에 달하며, 트론(TRON), OKB, 비체인(VeChain, VET)이 상위권을 차지한다. 하루 거래량은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은 향후 정책 기조 전환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본격화되면 국경 간 자본 이동이 완화되고, 아시아 지역 암호화폐 지갑 사용자 증가세와 맞물려 시장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패권 경쟁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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