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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기대에도 가격 상승 부진...CME 미결제약정 74% 급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10 [13:48]

XRP, ETF 기대에도 가격 상승 부진...CME 미결제약정 74% 급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10 [13:48]
엑스알피(XRP)/챗GPT 생서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서 이미지 


엑스알피(XRP) 가격이 2주 만에 최고치였던 3.04달러까지 올랐다가 2.94달러로 밀려났다. 미국에서 XRP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파생상품 시장의 기관 참여 확대가 겹치며 단기적인 모멘텀을 보였지만,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 대비 부진한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9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 선물 미결제 약정은 전월 대비 5% 증가한 26억 9,000만XRP(약 79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의 미결제 약정은 같은 기간 74% 늘어난 3억 8,600만XRP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전문 펀드 매니저와 시장 형성자의 참여 확대 신호로 평가했다.

 

현재 XRP 선물은 현물 대비 7%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어 레버리지 수요가 균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8월 이후 XRP 가격은 정체된 반면, 전체 알트코인 시장은 같은 기간 14% 상승했다. 솔라나(Solana, SOL)는 32%, 카르다노(Cardano, ADA)는 19%,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8%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다.

 

XRP의 주요 상승 동력은 미국에서의 ETF 승인 여부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승인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종 결정은 10월 말로 예상된다. REX-Osprey의 ETF·ETN 결합 상품이 더 빨리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한편, 리플(Ripple)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는 발행액이 7억 달러를 돌파했으나 공급의 90%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이뤄져 XRP 레저(XRPL) 수요로 이어지지 않았다. RLUSD는 유동성이 풍부한 USYC와 USD1 같은 대형 스테이블코인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XRPL의 총 예치 자산(TVL)은 1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며, 실물자산 토큰화 비중은 2%에 그쳐 아발란체(Avalanche), 스텔라(Stellar), 앱토스(Aptos) 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점에서 XRP가 단기 반등을 보일 수는 있으나, 지속적 상승을 위한 기반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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