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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ETF 승인으로 1달러 갈 수 있을까? 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히 의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11 [02:20]

도지코인, ETF 승인으로 1달러 갈 수 있을까? 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히 의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11 [02:20]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1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ETF 승인이 단기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 투자 논리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9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도지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오는 10월 심사할 예정이며, 파생상품 기반 ETF는 이보다 빠르게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ETF가 승인되면 개인 투자자들이 일반 증권계좌를 통해 도지코인을 쉽게 매수할 수 있어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ereum, ETH) ETF처럼 대규모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비트코인 ETF는 첫해 약 362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이더리움 ETF는 수개월이 지나서야 40억 달러를 넘겼다. 반면 도지코인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나 명확한 가치 창출 메커니즘이 없어 장기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도지코인의 발행 구조도 문제로 꼽힌다. 현재 유통량은 약 1,500억 DOGE에 달하며, 매년 50억 DOGE가 새로 발행된다. 이는 연간 약 3.3%의 공급 증가율로, 꾸준히 매수 수요가 이를 상쇄하지 않으면 가격 상승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ETF 유입 자금이 공급 증가분을 흡수하는 데 그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 ETF가 편의성과 단기 심리 개선에는 도움이 되더라도, 이를 투자 근거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ETF가 승인되더라도 도지코인이 본질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거나 희소성을 강화하지 않는 이상, 장기적으로 1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낮다는 결론이다.

 

따라서 도지코인 ETF는 가격에 일정 부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근본적인 가치를 바꾸지는 못한다. 투자자들은 ETF 기대감에 의존하기보다 구조적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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