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모금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와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레전(Legion)의 시드 라운드에 참여하며 규제 친화적이고 투명한 자본 조달 모델 확산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9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레전은 반에크와 브레번 하워드(Brevan Howard)가 공동 주도한 5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규제 준수와 글로벌 확장을 전제로 한 새로운 형태의 ICO(가상자산 공개)를 가능케 할 플랫폼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레전은 IPO(기업공개)의 엄격한 기준과 ICO의 접근성을 결합해 기관과 개인 투자자 간의 기회를 균형 있게 제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레전의 스마트 계약에는 규제가 직접 반영돼 있으며, 토큰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자동 공시 기능이 작동한다. 반에크 벤처스의 후안 C. 로페스(Juan C. Lopez)는 “레전은 기존 시장의 불투명성과 제한된 공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기관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에게도 조기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GSR, 크립토닷컴 캐피털(Crypto.com Capital), 크라켄도 참여했으며, 100만 달러는 커뮤니티 할당에 배정됐다.
크라켄은 레전과 협력해 ICO를 IPO에 더 가깝게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백만 명의 글로벌 이용자가 레전의 공정 배분 시스템이 적용된 투명한 토큰 세일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개인 투자자에게 IPO 참여에 준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으로 평가된다. 크라켄 블록체인 책임자 브렛 맥클레인(Brett McLain)은 “크라켄은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미래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레전과 함께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전의 시스템은 과거 ICO 열풍과 달리 단순 투기 자금이나 자동화된 봇보다 실질적인 기여도를 평가한다. 오픈소스 개발자, 디파이(DeFi) 사용자, 커뮤니티 리더들이 수동 지갑보다 우선시될 수 있으며, 유럽의 미카(MiCA) 규제에 부합하는 표준화된 백서, 투자자 보호, 공시 요건을 통해 내부자 특혜와 불투명한 거래를 차단한다.
레전 공동창업자 맷 오코너(Matt O’Connor)는 “앞으로 피그마(Figma)나 레딧(Reddit) 같은 기업은 IPO 대신 커뮤니티와 함께 온체인으로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켄의 참여는 토큰 세일의 투명성과 유동성을 강화해 기관과 개인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초기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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