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연준의 금리 인하 속에 고래 매집과 거래소 매도 압력 감소로 단기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4,500달러 저항선 공방이 이어지며 뚜렷한 방향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9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4,598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상승 기대감을 키웠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1만~10만 ETH를 보유한 고래들이 9월 초부터 100만 ETH 이상을 매집하며 보유량을 2,139만 ETH로 확대했다.
또한 매도 기록이 없는 축적 지갑에는 9월 들어 410만 ETH가 유입됐다. 이는 지난 8월 기록적인 450만 ETH 유입에 거의 맞먹는 수치로, 신규 지갑 중심의 수요 확대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거래소로 유입되는 ETH 물량은 8월 15일 180만 ETH에서 9월 12일 78만 3,000ETH로 급감하며 매도 압력 완화 신호를 보였다.
시장 유동성 측면에서도 USDT 공급이 8월 중순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110억 달러 증가했다. 동시에 활성 주소와 거래 건수도 9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며 네트워크 활동 회복을 입증했다. 이는 연준의 완화적 기조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더리움은 지난 3주간 4,5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며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 2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지지선으로 삼고 있으나, 이를 하회할 경우 4,300~4,400달러 구간이나 4,000달러 심리적 지지선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9,540만 달러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청산되며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부담 요인이다.
기술 지표는 중립 신호를 보내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중립선 부근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Stoch)도 중간선을 하회해 단기 약세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고래 매집과 네트워크 회복세라는 긍정 요인과, 저항선 공방 및 기술 지표 약화라는 부정 요인 사이에서 주의 깊은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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