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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테린 "스테이킹, 네트워크 방어 의무...긴 대기 시간 불가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18 [16:12]

부테린 "스테이킹, 네트워크 방어 의무...긴 대기 시간 불가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18 [16:12]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45일로 늘어난 이더리움 스테이킹 출금 대기열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스테이킹을 단순한 투자 행위가 아닌 네트워크 방어라는 의무에 비유하며 긴 대기 시간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9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디파이 부문 책임자 마이클 마르칸토니오는 출금 대기 시간이 “문제적”이라며 솔라나(Solana, SOL)의 2일 언스테이킹 기간과 비교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는 “45일이나 걸리는 네트워크가 글로벌 자본 시장을 이끌 수 있겠느냐”는 비판을 남겼지만, 부테린은 “군인이 군을 떠나는 것처럼 쉽게 그만둘 수 없는 구조여야 한다”며 이더리움의 철학적 기반을 설명했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에는 100만 개 이상의 활성 검증자가 존재하며, 3,560만 ETH가 스테이킹돼 전체 공급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부테린은 대기열 설계가 최적은 아니라고 인정하면서도, 매개 변수를 줄이면 비정기적으로 접속하는 노드의 신뢰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논란은 갤럭시 디지털이 멀티코인 캐피털과 점프 크립토와 함께 15억 달러 규모의 솔라나 매수를 진행하고, 자사 주식을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한 사실이 알려진 뒤 더욱 주목받았다. 이 과정에서 갤럭시 디지털의 이더리움 비방이 업계 관계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전 컨센시스(Consensys) 매니저 지미 라고사와 이더리움 교육가 앤서니 사사노 등은 “갤럭시 디지털의 발언은 업계 신뢰를 훼손했다”며 거래를 재고하겠다고 비판했다. 반면 솔라나 지지자인 마이크 두다스는 갤럭시 디지털의 접근을 옹호하며 이더리움 진영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더리움 생태계는 여전히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출금 대기열에는 250만 ETH가 남아 있지만, 이 중 상당 부분은 킬른 파이낸스(Kiln Finance) 해킹 여파다. 동시에 기관 수요 확대 속에서 신규 예치 대기 물량은 51만 2,000ETH로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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